기후환경의 중요성과 동물의 복지 및 개인의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 시장이 크게 발전하면서 식물성 원료를 활용해 만든 가공 식품이 다양해지고 있다. 여러 가공 단계를 거친 식물성 식품이 실제 환경과 건강에 이로운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는데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가공된 식물성 식품일지라도 육류나 유제품보다 환경에 적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된 스웨덴 스톡홀름 대학교(Stockholm University) 복원력 센터(Resilience Centre)의 연구에 따르면 식물성 대체식품이 온실가스 배출, 토지 사용 등 자원에 미치는 영향은 육류나 유제품 등 동물성 식품보다 낮다.
이들 연구진은 최근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의 방식으로 식물성 식단이 주목받고 있는 것에 대해 실제 스웨덴의 식단에서 식물성 대체 식단 혹은 비건 식단으로의 전환으로 얻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항에 대해 알아보고자 이번 연구를 마련했다.
연구진은 6개의 서로 다른 식물성 식단을 설계하고 영양 섭취량, 환경 영향 및 소매 가격을 스웨덴에 거주하는 사람의 현재 평균 식단과 비교했다. 식단은 비건 식단 또는 식물성 대체 식품을 기반으로 한 완전 채식, 채식 및 유연식으로 구성됐으며 모두 현재 스웨덴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기반으로 했다.
그들의 분석에 따르면 식물성 식단으로 전환하면 비건의 엄격함 여부와 관계없이 식단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최소 30%에서 최대 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식물성 식단에는 현재 평균 식단보다 훨씬 적은 농경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단에 따라 20%에서 45%에 달하는 토지 사용을 줄일 수 있었다. 이 밖에도 물 사용량이 감소했다. 채소와 과일 등 성장에 물을 필요로 하는 자연 식품이 많이 포함된 두 가지 식단을 제외하고 물 사용량을 크게 감소했는데 최대 27%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다양한 식물성 완전 채식 대체 식품으로 구성된 식단이 적어도 스웨덴의 경우 영양 권장 사항을 충족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식물성 식품이 포함된 모든 식단에서 철분, 섬유질, 엽산, 마그네슘, 다중 불포화 지방 및 포화 지방의 식이 섭취를 향상시키는 것을 발견했다. 단백질과 아연의 식이 섭취량은 모든 대체 식이요법에서 더 낮았지만 여전히 권장량 이상이었다.
연구의 주저자인 안느 샤를로트 붕주(Anne Charlotte Bunge) 스톡홀름 대학교 복원력 센터 연구진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스웨덴에서는 특정 식품에 비타민 D, 칼슘과 같은 미량 영양소를 풍부하게 하는 것이 의무적이기 때문에 가공된 스웨덴 식물성 대체식품은 대체하려는 동물성 식품과 유사한 영양 성분을 함유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귀리 음료는 유제품 우유와 칼슘 함량이 비슷하다”라고 설명했다.
식물성 대체식품을 사용한 비건 식단은 비타민 D와 칼슘 섭취 측면에서 현재 식단보다 더 나은 성능을 보였지만 나트륨이 많이 포함됐다. 가공된 식물성 대체식품은 높은 염도 외에도 영양소의 생물학적 이용 가능성은 여전히 문제가 됐다. 쉽게 구할 수 있더라도 동물성 식품보다 식물에서 영양분을 섭취하기가 더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연구진은 이러한 대체 식품에 대한 한계가 추가 연구와 제품 개발을 통해 해결될 수 있다고 봤으며 스웨덴 소비자의 경우 식물성 식단으로의 전환이 환경적 이점과 공중 보건 재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안느 샤를로트 붕주 연구진은 “우리는 식물성 대체 식품이 환경에 더 좋은지, 자연 식품이 더 나은지에 대한 논의에 너무 집착해서는 안 된다. 중요한 것은 오늘날 스웨덴에서 먹는 동물성 식품의 양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현재 차세대 식물 기반 대안을 개발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것이 현재의 것보다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하다고 기대할 이유가 있다”라고 전했다.
출처: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URL: https://www.vegannews.co.kr/news/article.html?no=18099
기후환경의 중요성과 동물의 복지 및 개인의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 시장이 크게 발전하면서 식물성 원료를 활용해 만든 가공 식품이 다양해지고 있다. 여러 가공 단계를 거친 식물성 식품이 실제 환경과 건강에 이로운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는데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가공된 식물성 식품일지라도 육류나 유제품보다 환경에 적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된 스웨덴 스톡홀름 대학교(Stockholm University) 복원력 센터(Resilience Centre)의 연구에 따르면 식물성 대체식품이 온실가스 배출, 토지 사용 등 자원에 미치는 영향은 육류나 유제품 등 동물성 식품보다 낮다.
이들 연구진은 최근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의 방식으로 식물성 식단이 주목받고 있는 것에 대해 실제 스웨덴의 식단에서 식물성 대체 식단 혹은 비건 식단으로의 전환으로 얻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항에 대해 알아보고자 이번 연구를 마련했다.
연구진은 6개의 서로 다른 식물성 식단을 설계하고 영양 섭취량, 환경 영향 및 소매 가격을 스웨덴에 거주하는 사람의 현재 평균 식단과 비교했다. 식단은 비건 식단 또는 식물성 대체 식품을 기반으로 한 완전 채식, 채식 및 유연식으로 구성됐으며 모두 현재 스웨덴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기반으로 했다.
그들의 분석에 따르면 식물성 식단으로 전환하면 비건의 엄격함 여부와 관계없이 식단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최소 30%에서 최대 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식물성 식단에는 현재 평균 식단보다 훨씬 적은 농경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단에 따라 20%에서 45%에 달하는 토지 사용을 줄일 수 있었다. 이 밖에도 물 사용량이 감소했다. 채소와 과일 등 성장에 물을 필요로 하는 자연 식품이 많이 포함된 두 가지 식단을 제외하고 물 사용량을 크게 감소했는데 최대 27%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다양한 식물성 완전 채식 대체 식품으로 구성된 식단이 적어도 스웨덴의 경우 영양 권장 사항을 충족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식물성 식품이 포함된 모든 식단에서 철분, 섬유질, 엽산, 마그네슘, 다중 불포화 지방 및 포화 지방의 식이 섭취를 향상시키는 것을 발견했다. 단백질과 아연의 식이 섭취량은 모든 대체 식이요법에서 더 낮았지만 여전히 권장량 이상이었다.
연구의 주저자인 안느 샤를로트 붕주(Anne Charlotte Bunge) 스톡홀름 대학교 복원력 센터 연구진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스웨덴에서는 특정 식품에 비타민 D, 칼슘과 같은 미량 영양소를 풍부하게 하는 것이 의무적이기 때문에 가공된 스웨덴 식물성 대체식품은 대체하려는 동물성 식품과 유사한 영양 성분을 함유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귀리 음료는 유제품 우유와 칼슘 함량이 비슷하다”라고 설명했다.
식물성 대체식품을 사용한 비건 식단은 비타민 D와 칼슘 섭취 측면에서 현재 식단보다 더 나은 성능을 보였지만 나트륨이 많이 포함됐다. 가공된 식물성 대체식품은 높은 염도 외에도 영양소의 생물학적 이용 가능성은 여전히 문제가 됐다. 쉽게 구할 수 있더라도 동물성 식품보다 식물에서 영양분을 섭취하기가 더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연구진은 이러한 대체 식품에 대한 한계가 추가 연구와 제품 개발을 통해 해결될 수 있다고 봤으며 스웨덴 소비자의 경우 식물성 식단으로의 전환이 환경적 이점과 공중 보건 재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안느 샤를로트 붕주 연구진은 “우리는 식물성 대체 식품이 환경에 더 좋은지, 자연 식품이 더 나은지에 대한 논의에 너무 집착해서는 안 된다. 중요한 것은 오늘날 스웨덴에서 먹는 동물성 식품의 양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현재 차세대 식물 기반 대안을 개발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것이 현재의 것보다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하다고 기대할 이유가 있다”라고 전했다.
출처: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URL: https://www.vegannews.co.kr/news/article.html?no=18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