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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재활용·재사용·재발견...환경 생각한 ‘RE’, 뉴노멀로 자리매김

올해 패션·뷰티업계에서는 ESG 열풍 속에서 환경과 경제를 생각한 'RE'에 집중했다. (픽사베이)

올 한해 패션·뷰티업계에서는 ‘다시(#RE)’를 키워드로 한 변화가 눈에 띄었다. 패션·뷰티 기업들은 ESG 열풍 속에서 환경과 경제를 생각한 ‘RE’에 집중했다. 자원을 순환시키고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재사용(Reuse)·재활용(Recycle)·리필(Refill)을 기본으로 중고거래를 통해서 새로운 가치를 찾는 리커머스(Recommerce), 아예 다른 소재에서 미래 먹거리를 재발견하는 리디스커버리(Rediscovery)가 뉴노멀로 자리 잡았다.

◇ 플라스틱 문제 해결 기본 키워드...재사용·재활용·리필

패션·뷰티업계는 플라스틱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산업계다. 이에 각 업계는 재사용, 재활용, 리필 문화 확대를 통해서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수를 내고 있다.

먼저 화장품 업계는 ‘예쁜 쓰레기’로 불리는 용기에서 변화를 꾀했다. 대부분의 화장품 용기는 복합재질로 ‘재활용 어려움’ 등급 대상이다. 때문에 ESG 경영을 선언한 뷰티 기업들은 용기를 재사용할 수 있도록 내용물 ‘리필’을 활성화하는 패키지를 제작하거나 용기를 자체적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회수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아이오페는 브랜드 최초로 리필 패키지를 적용한 리페어 안티에이징 제품 ‘스템Ⅲ 크림’을 출시했다. 내용물이 담긴 리필 용기만 교체하면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용기를 구성하고 사용 후 버려진 폐플라스틱을 100% 재활용해 만든 PCR 소재를 내용기에 적용했다.

용기 재활용을 위해 공병 회수함을 운영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공병수거 캠페인을 통해 2009년부터 2020년까지 누적 2354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용기를 수거해 이를 리사이클링해왔다. 올해 4월에는 현대건설과 손잡고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을 재활용한 건설용 테라초 타일을 제조해 공동주택 현장에 사용하기로 했다.

이니스프리는 올해 8월부터 내년 3월 말까지 ‘공병 프리퀀시 시즌2’를 진행하고 있다. 3월에는 캠페인을 통해 만든 재생 플라스틱을 50% 함유한 용기로 만든 ‘화산송이 모공 마스크’ 제품을 선보였다.

브랜드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리필스테이션도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샴푸와 바디워시 를 용기에 충전해갈 수 있도록 만든 리필스테이션을 운영 중이고 이니스프리도 작년 리필스테이션을 처음 도입한 후 올해 2월 건대점을 오픈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5월과 7월에 각각 이마트 죽전점과 신사동 엘헤리티지 1947 매장에 리필 공간을 선보였다.

패션업계에서도 리사이클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버려지는 폐페트병에서 원사를 추출해 옷이나 신발의 원료로 사용하거나 버려진 자원을 재사용함으로써 탄소 배출을 저감하고 자원순환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LF 질바이질스튜어트는 2월 페트병을 재활용한 소재로 제작한 친환경 가방 컬렉션을 선보였다. 글로벌 리사이클 인증을 획득한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섬유를 사용했다. LF 여성복 브랜드 앳코너는 올해 가을 컬렉션에 리사이클 충전재와 페이크 레더를 사용한 재킷과 리사이클 나일론으로 제작한 재킷을 선보였다. 나우는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를 적용한 모자를 출시했다.

이처럼 패션업계에서는 폐페트병을 재활용하거나 리사이클 코튼, 리사이클 나일론,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를 개발해 패션 제품의 소재로 사용하고 있다.

◇ N차 사용 시대...유통가 리커머스 확대

환경과 경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은 중고마켓 시장을 키웠다. 중고 물품을 사고파는 리커머스는 유통업계에서 큰 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중고는 이제 더 이상 남이 사용하던 헌 것이 아니라 N차 사용 제품으로 인식되며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이에 ‘재판매’ 플랫폼이 커지고 ‘중고명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예컨대 프리미엄만 취급해온 백화점에서도 리커머스를 새로운 전략으로 펼치는 중이다. 롯데쇼핑은 10월 서울 강남점에 옷 공유 및 렌탈 서비스와 리세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이색 패션 공유 플랫폼 ‘클로젯셰어’를 열었다. 리커머스를 통해서 지속가능한 가치소비 실현과 시장 다각화에 나선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백화점 한 층 전체를 중고품 전문관으로 리뉴얼했다. 9월 신촌점 유플렉스 4층 전체를 ‘세컨핸드 전문관’으로 재단장해 오픈 한 것. 세컨핸드는 두 번째 사용, 즉 중고품을 뜻한다. 이어 미아점 1층 매장에도 명품 거래회사 브랜드나라가 운영하는 중고 명품 매장 ‘럭스어게인’을 열었다.

재판매 플랫폼 시장의 성장세에 중고 플랫폼에 대한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롯데쇼핑은 작년 한국 최대 중고 커뮤니티 중고나라에 300억 원을 투자했고 신세계그룹은 올해 1월 그룹 벤처캐피털인 시그나이트파트너스를 통해 번개장터에 820억 원을 투자하고 이커머스 플랫폼 SSG닷컴을 통해 중고 명품 사업에 나섰다.

중고 플랫폼의 사업 확장도 눈에 띄었다. 취향 중고거래 앱인 번개장터는 명품 패션에 이어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로도 중고 거래 영역을 확장했다. 번개장터는 프리미엄 리빙 리세일 플랫폼인 풀티와 업무협약을 맺고 번개장터 프리미엄 콘셉트 스토어 ‘브그즈트 컬렉션’에서 중고가구 판매에 들어갔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세대별 온라인 소비형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중고거래 이용자의 61%가 2030세대다. 높아지는 물가에 대비해 경제적인 효과가 크고 자원순환 가치가 극대화돼 환경보호에도 기여한다는 면에서 중고시장은 앞으로 더욱 다양한 방향으로 몸집을 키워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소재의 재발견...식물에서 가능성을 찾다

동물권,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이 친환경 소비 경향으로 이어지면서 패션·화장품 업계에서도 비건 제품 라인 확대에 나섰다. 기존의 동물성 소재가 아닌 식물성 소재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재발견하고 있다.

패션기업은 옷을 생산할 때 환경에 영향을 덜 미치는 친환경 소재와 동물의 희생이 없는 대체재를 개발하고 있다. 이미 구찌나 발렌시아가와 같은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패션그룹 케링은 올해 가을부터 모피 사용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털을 얻기 위해 동물을 죽이는 것은 현대 명품이 추구하는 가치와 맞지 않다는 것이 이유다. 대신 자체 목재 펄트, 비스코스와 같은 식물성 원료에서 소재를 찾아 패션 아이템에 적용하고 있다.

패션업계가 동물성 원료 대신 새로운 소재를 얻고 있는 대상은 선인장, 사과껍질, 버섯, 파인애플과 같은 천연 식물이다. 비트로갭스처럼 줄기세포 기술도 활발하게 연구 중이다. 예컨대 에르메스는 버섯 균사체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해 진짜 가죽과 비슷한 촉감과 내구성을 가진 비건 레더를 개발, 비건 레더 버전의 빅토리아백을 출시한 바 있다.

비건 소재에 대한 관심은 올해 실제 상품 판매량과도 직결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해 판매하는 이탈리아 비건 패딩 브랜드 세이브더덕은 12월 들어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1% 늘었다. 이커머스 업계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위메프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패션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세 자릿수 이상 급증했다. 그 중 동물 털이나 가죽 대신 인조 소재로 만든 페이크 퍼 판매량은 동기간 754% 증가했다.

뷰티 업계도 마찬가지다. 국내 굵직한 화장품 기업들은 동물조직이나 뼈에서 추출한 원료 대신 식물성 소재를 제품에 적용하고 동물성 실험을 하지 않는 방향을 선택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6월 전 제품에서 동물실험과 동물성 원료를 배제한 비건 메이크업 라인 ‘프레시안’을 론칭하며 비건 시장에 진출했다. 주재료뿐만 아니라 사탕수수 유래 원료로 만든 바이오 상자,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퍼프 등 부재료도 식물성을 선택했다. 더페이스샵은 올해 초 동물성 원료를 배제하고 한국비건인증원에서 비건 인증을 획득한 비건 라인을 출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4월 헤어제품이 포함된 비건 브랜드 ‘롱테이크’를 선보였다. 편백잎, 검정콩과 같은 식물 유래 성분과 함께 목공소에서 사용하고 남은 고목의 톱밥을 재가공한 향료를 사용한다. 애경산업 역시 이달 비건 헤어케어 브랜드 ‘알피스트’를 내놓았다.

CJ올리브영은 아예 2월부터 비건 뷰티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올해 전략 키워드로 ‘비건 뷰티’를 제안하며 국내외 비건 인증 제품을 모아 선보인 것. 쿠팡도 10월 쿠팡 비건뷰티 상표를 출원한 바 있다.

식물성·친환경 소재와 ESG 가치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기존 동물성 소재를 넘어 색다른 소재와 가치에 대한 재발견은 업계를 불문하고 앞으로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출처 : 우먼타임스 곽은영 기자

URL: http://www.women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8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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