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오염수 방류 앞두고
대체 수산물에 소비자 관심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조만간 방류키로 하면서 바다먹거리에 대한 염려가 커지는 가운데, 식물성으로 만든 비건참치나 바다가 아닌 육지에서 양식하는 육상연어 등이 기존 바다먹거리를 대체할 식품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동원F&B는 7일 식물성 대체식품 브랜드 ‘마이플랜트(MyPlant)’를 적용한 식물성 참치 등 신제품 7종을 출시했다. ‘동원참치 마이플랜트’는 축적된 참치 가공 기술력을 기반으로 콩단백과 식물성 기름인 카놀라유 등을 이용해 기존 참치와 거의 동일한 식감을 낼 수 있도록 참치 특유의 살코기 결, 형태를 만들었다. 혈당조절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식이섬유 함량은 높이면서 칼로리는 기존 살코기 참치 제품 대비 최대 31% 낮췄다.
식물성 참치로 만든 샐러드. <사진제공=동원F&B>
앞서 오뚜기도 지난해 6월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언튜나 식물성 바질 참치’를 출시하면서 대체 수산물 시장에 국내 처음으로 뛰어들었다. 동원과 마찬가지로 콩단백과 카놀라유 등 100% 식물성 성분을 사용했다. 시장조사 전문 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식물성 단백질(두유 제외) 시장규모는 212억원이고, 3년 뒤인 2025년에는 이보다 50% 가량 늘어난 321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에서는 이미 2~3년 전부터 식물성으로 만든 대체 해산물이 출시되기 시작했다. 스페인의 ‘미믹 씨푸드(Mimic Seafood)’는 토마토 과육과 올리브유, 간장 등의 원료로 참치회를 만들었다. 프랑스 식품기업 ‘오돈텔라(Odontella)’는 오메가-3를 함유한 대체 연어를 선보였고, 미국의 식물성 대체식품 전문 브랜드 ‘가데인(Gardein)’은 생선과 대게텐더 등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물고기로부터 얻을 수 있는 어(漁)단백을 확보하는 대안으로 육상 연어양식도 주목받고 있다. GS건설과 신세계푸드는 친환경 연어 양식 산업을 위해 지난해 7월 부산 부경대학교 내 6만7320㎡ 규모 부지에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 건립을 시작해 올해말 준공 예정이다. 스마트양식장 건설과 운영은 GS건설이 담당하고, 신세계푸드는 생산된 연어의 가공과 유통을 맡기로 했다.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회사인 동원산업도 미래 신사업 가운데 하나로 연어 양식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동원산업은 강원도 양양군에 ‘스마트 연어 양식 단지’ 조성을 추진중인데, 총 2000억원이 들어가는 이 프로젝트는 2025년 완공 예정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완공되면 연간 2만t 규모의 연어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며 “양식 연어의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매일경제 최재원 기자
URL: https://www.mk.co.kr/news/business/10671658
대체 수산물에 소비자 관심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조만간 방류키로 하면서 바다먹거리에 대한 염려가 커지는 가운데, 식물성으로 만든 비건참치나 바다가 아닌 육지에서 양식하는 육상연어 등이 기존 바다먹거리를 대체할 식품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동원F&B는 7일 식물성 대체식품 브랜드 ‘마이플랜트(MyPlant)’를 적용한 식물성 참치 등 신제품 7종을 출시했다. ‘동원참치 마이플랜트’는 축적된 참치 가공 기술력을 기반으로 콩단백과 식물성 기름인 카놀라유 등을 이용해 기존 참치와 거의 동일한 식감을 낼 수 있도록 참치 특유의 살코기 결, 형태를 만들었다. 혈당조절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식이섬유 함량은 높이면서 칼로리는 기존 살코기 참치 제품 대비 최대 31% 낮췄다.
식물성 참치로 만든 샐러드. <사진제공=동원F&B>
앞서 오뚜기도 지난해 6월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언튜나 식물성 바질 참치’를 출시하면서 대체 수산물 시장에 국내 처음으로 뛰어들었다. 동원과 마찬가지로 콩단백과 카놀라유 등 100% 식물성 성분을 사용했다. 시장조사 전문 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식물성 단백질(두유 제외) 시장규모는 212억원이고, 3년 뒤인 2025년에는 이보다 50% 가량 늘어난 321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에서는 이미 2~3년 전부터 식물성으로 만든 대체 해산물이 출시되기 시작했다. 스페인의 ‘미믹 씨푸드(Mimic Seafood)’는 토마토 과육과 올리브유, 간장 등의 원료로 참치회를 만들었다. 프랑스 식품기업 ‘오돈텔라(Odontella)’는 오메가-3를 함유한 대체 연어를 선보였고, 미국의 식물성 대체식품 전문 브랜드 ‘가데인(Gardein)’은 생선과 대게텐더 등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물고기로부터 얻을 수 있는 어(漁)단백을 확보하는 대안으로 육상 연어양식도 주목받고 있다. GS건설과 신세계푸드는 친환경 연어 양식 산업을 위해 지난해 7월 부산 부경대학교 내 6만7320㎡ 규모 부지에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 건립을 시작해 올해말 준공 예정이다. 스마트양식장 건설과 운영은 GS건설이 담당하고, 신세계푸드는 생산된 연어의 가공과 유통을 맡기로 했다.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회사인 동원산업도 미래 신사업 가운데 하나로 연어 양식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동원산업은 강원도 양양군에 ‘스마트 연어 양식 단지’ 조성을 추진중인데, 총 2000억원이 들어가는 이 프로젝트는 2025년 완공 예정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완공되면 연간 2만t 규모의 연어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며 “양식 연어의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매일경제 최재원 기자
URL: https://www.mk.co.kr/news/business/1067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