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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4년 사이 100만명 늘었다’…비건 흐름 맞춰가는 뷰티·패션업계

비건 문화가 몇 년 사이 크게 확장되자 뷰티·패션업계가 이를 반영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비건 문화가 한 세대의 전반적인 특징으로 자리잡자 뷰티·패션업계도 비건 바람을 타고 변화를 따라가고 있다.

소수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비건 문화가 MZ세대의 가치관과 맞아떨어지며 지난 몇년 사이 크게 확장됐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이제 비건 인구는 시장에서도 놓쳐서 안 되는 ‘필수’ 타깃이 됐다.

한국채식연합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비건 인구는 2018년 150만명에서 2022년 250만명을 돌파했다. 4년 만에 비건 문화를 지향하는 인구가 100만명이나 증가한 것이다. 대상을 Z세대로 좁히면 그 변화는 더욱 극적이다. 대학내일의 산하 미디어 캐릿이 지난해 8월 Z세대 450명 대상으로 비건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비건 식단을 실천한 경험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가 48%에 달했다. 그중에서 환경 문제와 동물권 보장을 위해 비건 식단을 실천했다고 답한 이들의 비중이 각각 63%, 48%로 나타났다.

뷰티·패션업계는 이같은 변화를 주목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비건 제품이 출시되면 브랜드의 긍정적인 이미지 제고는 물론,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MZ세대에게 눈도장을 찍어 꾸준한 고객 유치가 가능하기에 비건 시장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겨진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6월 비건 메이크업 브랜드 프레시안을 론칭했다. 사진은 프레시안의 에그라이크 파운데이션. [사진=LG생활건강]

뷰티업계는 새로운 브랜드 론칭과 비건 제품의 지속적인 출시로 비건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전략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6월 비건 메이크업 브랜드 프레시안을 론칭하며 MZ세대 중심의 비건 인구 공략을 시작했다. 프레시안은 비건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만 구성된 브랜드로 가치소비의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 론칭 당시 프레시안 관계자는 “프레시안은 고객들의 경험과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비건 브랜드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스며드는 브랜드로 남고 싶다”며 브랜드의 지향점을 전달했다.

LG생활건강의 비건 마케팅은 올해도 굳건하다. 지난 2일 출시한 엔젤 아쿠아 크림 2종 러브어스 에디션 역시 제조 과정에서 동물성 원료를 배제해 한국비건인증원의 공식 인증을 받은 비건 처방 제품이다. 해당 에디션에 함유된 비건 포뮬러는 울릉도에서 자란 천호 추출물로 이뤄져 비건뷰티 제품임을 강조했다. 또 지난달 27일 막을 올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첫 선을 보인 미니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에도 비건 잉크를 사용하며 사소한 부분에서도 비건 인구를 고려한 모습을 보여줬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LG생활건강은 화장품 연구개발 단계부터 ESG 경영 방침을 제품에 적극 반영을 위해 자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며 “동물 유래 원료를 미사용 한 비건 뷰티 제품 개발 뿐만 아니라 친환경 화장품 포장재 개발을 이어나가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키겠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2021년 업계 최초로 비건 뷰티 편집숍 비클린을 론칭했다.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역시 비건 마케팅에 힘쓰는 기업 중 하나다. 현대백화점은 2021년 업계 최초로 비건 뷰티 편집숍인 비클린을 론칭하며 비건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과 12월 각각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목동점에 2, 3호점을 오픈하며 비건 열풍에 화답했다.

비클린은 ‘유해성분 최소화’와 ‘공신력 있는 검사기관 비건 인증 제출’ 등을 포함한 자체 기준을 통과한 브랜드만 입점할 수 있어 그 진정성을 비건 인구에게 전달하고자 했다.

비클린의 이같은 모습에 MZ세대는 확실한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비클린의 1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30세대의 매출 비중이 70%를 넘어섰다. 이는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의 전체 화장품 매장의 평균치(33.7%)보다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이에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동물실험을 진행하지 않거나 윤리적 가치를 강조한 비건 뷰티가 20~30대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며 “M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차세대 콘텐츠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대백화점은 향후 전국 16개 백화점에 비클린 매장을 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렸다.

CJ올리브영 역시 비건 뷰티 브랜드 체이싱래빗의 입점을 알리며 지난해부터 외쳐 온 비건 뷰티 전략에 일관성을 더했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2022년 2월부터 ‘올리브영 비건뷰티 캠페인’을 전개했다. 캠페인 전개 후 올리브영의 하반기 매출은 상반기 대비 74% 증가하며 비건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소비를 시장에 안착시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며 앞으로의 장기적인 계획을 전했다.



형지그룹의 핸드백 브랜드 에스콰이아 컬렉션은 지난해 11월 친환경 소재인 하운지를 활용한 가방을 출시했다. [사진=형지그룹]
패션업계 역시 비건 문화의 확대를 주시하고 있다. 패션업계는 가죽 사용을 배제하고 그 자리를 식물성 소재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비건 패션을 제시하고 있다.

형지그룹의 핸드백 브랜드 에스콰이아 컬렉션은 지난해 11월 친환경 소재인 하운지를 활용한 가방을 선보였다. 하운지는 닥나무 껍질로 만든 한지에 면, 레이온을 더해 제작한 식물성 가죽으로 에스콰이아 컬렉션은 해당 제품의 출시로 ESG 경영과 비건 트렌드 따라잡기에 나섰다.

에스콰이아 컬렉션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와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패션을 고민해 친환경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알비이엔씨의 브랜드 마르헨제이도 2015년 론칭 후 꾸준하게 비건 패션 브랜드로의 입지를 지키고 있다. 마르헨제이는 특히 잼, 주스에 쓰이고 남은 사과 껍질을 활용한 애플레더로 만든 샌들과 가방이 주력 상품이다. 지난해 2월에는 애플레더로 제작한 쿼츠백이 출시 한달 만에 1만개가 넘게 팔리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도프제이슨의 오버핏 비건레더 싱글 자켓과 한 달간 제품 조회수. [사진=무신사 스토어 캡처]
도프제이슨은 비건 패션을 추구하면서도 스타일까지 챙긴 제품을 선보이며 지속경영과 MZ세대의 관심 모두 가져갔다. 무신사에 따르면 도프제이슨의 오버핏 비건레더 싱글 자켓은 3월 1주차 무신사 스토어 레더·라이더스 재킷 카테고리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당 제품의 한 달 동안 조회수는 13만회를 넘기며 꾸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선택을 받아오고 있다.

이렇게 뷰티·패션업계 모두 비건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는 시장 상황에 대해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가격이나 브랜드 명성보다 개인의 가치와 신념을 중시하는 것이 최근 소비 트렌드”라며 “이같은 소비 경향을 공략해 수익을 얻고자 많은 기업들이 비건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앞으로도 관련 시장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출처 : 이뉴스투데이(http://www.enewstoday.co.kr) 서병주 기자

URL: http://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43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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